방은 구했습니다.
방은 구했습니다. 지금 살고 있는 것과 같은 단기 매물, (곧) 경매 물품이 될 방이라, 보증금은 지금과 같고, 월세는 더 저렴해서 제가 추가로 지출하게 될 비용은 (부동산에서 요구하는) 입주청소비용+이사비용 정도일 것 같습니다.
다만, 매물 특성상 이번 같은 일을 곧이든 언제든 또 겪게 될 것입니다. 이 모든 것은 지금의 제가 장기 계약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금액의 보증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, 일단 이사 후, 얼른 충분한 보증금을 만들고, 장기로 살 수 있는 방을 하루라도 빨리 구해 다시 옮기는 것이 필요합니다. 새로 옮기게 될 방은 까치산역과 화곡역 중간,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집입니다. 방을 가봤는데, 곰팡이가 제법 있어서…청소를 제대로 해줄지, 걱정이 됩니다. (부동산이 청소 업체와 무슨 커넥션이 있는지, 계약 조건이 자기들이 꼭 입주 청소를 시행하는 것이었습니다.) 집이 지금보다 역에서 더 멀고 또 높은 언덕? 산?이라 한동안 발이 많이 고생할 것 같습니다.
HUG쪽 업무 담당자-지금 살고 있는 집은 HUG가 미리 전세 보증금을 지불해주고 전 소유주로부터 경매 진행(그 기간에 제가 전 소유주의 대리인인 부동산과 계약해 단기 입주, 소위 깔세) 후 이제 낙찰이 이뤄져 강제 집행을 시행하려는 것임-와 계속 소통하고 있는데, 쉽지 않습니다.
처음엔 신분증을 요구해서 거절했더니, 이제는 이름을 알려달라며, 협박과 설교 그리고…약간의 조롱?을 계속하고 계셔서, 사실 이게 제일 큰 고통과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. 그분도 그분의 일을 하시는 것이지만, 당하는 입장에서 유쾌하진 않습니다. 무등산 호랑이, 박흥숙의 시대와 경험에 비할 바 아니지만, 그 때 그의 심정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.
담당자의 협박은 단순하지만 효과가 있습니다. 언제 강제 집행을 하려할지, 이사까지 단, 며칠이지만, 마음이 쫄리고 불편한 시간들을 실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.
내일 부동산에 가서 계약서 작성하고 나면 얼른 짐 싸서, 어쨌든 빨리 이사하려고 합니다. 내일부터 한 이틀 짐정리하고, 금요일이나 토요일, 아니면 늦어도 다음 월요일 정도엔 이사할 생각이고, 짐이 많지 않고, 돈도 많지 않아서, 공유카로 카니발 정도 빌려 어디 맡기지 않고 옮기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.
계획은 그런데…힘을 잘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 짐도 싸고, 청소도 하고, 이사! 짐도 옮겨야 하는데, 정말 너무 큰 일이라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은, 그저 계속 멍 때리고 있고 싶은 상태입니다. 청소와 짐정리를 할 힘이 없습니다. ㅎㅎ
얼른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.
소식 계속 전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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