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미 멈춘 시계가 다시 가게 될 수 있을까?

 3개월 월세(선세)와 이번 달 카드대금 결제를 모두 제 날짜에 연체 없이 지불했습니다. 친구들과 여동생의 도움이 있었고, 그래서 살면서 갚아야 할 빚이 새롭게 켜켜이 쌓였습니다.

마음을 많이 쓴 탓인지, 몸이 아파 와서, 주말부터 목이 조금 안 좋았는데, 엊그제부터는 가벼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그래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져서 오랜만에 마트에 가서 장을 조금 보고, 저녁은 치킨을 먹으며 자축했습니다.

주중에 이력서를 냈던 곳 중 한 곳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도 받았습니다. 거리가 조금 있는 경기도 지역 장례식장이어서 고민을 하던 차에, 그곳이 전에 교육기간 중에 같이 실습을 하던 동료 한 분이 먼저 취업하신 곳이었다는 것이 기억나 연락하고 문의한 이후, 이 면접에는 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

이것저것 잴 형편은 아닌데, 아직 정신을 덜 차렸기 때문이겠지요.

지난 밤에는 재미있는 꿈을 꿨습니다. 제가 어느 건물 안에 들어갔더니 그 건물 벽에 꺼져 있는 디지털 시계 하나가 걸려 있었습니다. 그래서 제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그 시계를 내린 다음, 건전지를 갈아 끼워 다시 벽에 달았더니 멈춰 있던 시계가 다시 가게 된 것이 그 꿈의 내용입니다.

정신분석에서 꿈은 무의식의 발현이며, 억압된 욕망의 표출이라고 설명하는데, 저는 이 꿈이 단순히 제 소원과 소망이 시각적으로 발현된 것을 넘어서서, 예지몽, 하나님의 신호라면 얼마나 좋을까? 하는 생각을 하며, 그 꿈에서 깬 직후, 그 꿈의 내용처럼, 지금, 멈춰 있는 것 같은 제 삶이라는 시계가 다시 작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.

꿈 내용을 어디라도 기록을 해서 남겨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, 저의 이번 주 근황과 함께 짧은 글을 올립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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