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을 담은 짧은 글, 금식

금식을 끝냈습니다.

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, 저는 (아직까진) 3일 정도는 특별한 보식없이 몸이 잘 받아 들이는 것 같습니다. 그래도 며칠은 조심하며 먹으려고 합니다. 몸을 존중하려고 약간이라도 노력하는 것입니다.

늘 그렇듯, 금식을 한다고 큰 변화가 있진 않습니다. 상황도, 저도 바뀐 것은 없습니다. 게다가 금식한다고 특별히 더 기도하는 것도 아닌 것이, (저의 경우) 금식하면 오히려 더 졸려서 기도를 잘 못합니다. 그래도 금식을 하는 건, 그저 머무는' 시간을 그렇게라도 만들어 보려는 것?입니다.

잘 머물렀고, 잘 끝냈습니다. 가능하면 근시일 내에 좀 더 길게 한 번 더 할까 싶지만, 마음이 그래도, 의지가 그만큼 따라 줄지 확신을 못하겠습니다. 

냉장고에 얼려 둔 된장찌개 반을 덜어 물 더 넣고 밥과 얼마 전에 사놓은 콩나물을 같이 해서 콩나물 된장죽 만들었습니다. 사진에 한 그릇 가득한 죽은 두 번에 걸쳐 천천히 먹었습니다. 

3일동안 전자 담배도 되도록 참았는데, 밥 다 먹고 길게 몇 모금을 마셨습니다. 여전히 은혜가 필요하고, 그 배가 고픕니다. 길이 보여야 할텐데, 제가 배운 방법이 이 정도입니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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